-그러니까, 또 한번 얘기해보자 (지겹지 않다. 이것은 숙명이다. 끝을 볼 수 없는 이야기이다.)
-(슬프게도 이미 비블리오떼끄라는 아름다운 이름은 한 훌륭한 디자이너 집단에게 선점되었지만,)
어쨌든, 문헌 정보학-비블리오그라피-는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도서관의 힘이다. 헌책방과 도서관의 차이는 십진 분류법이다. 우리는 십진 분류법의 모든 서피스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두자리수대 이하의 더 세세한 구분법이 있다는 것을 도서관에 다녀본 사람은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아직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이미지들이 임의 접근으로 벽처럼 구성되는 미디어의 지점에서, 분류가 더해진다면 그것은 이미지의 도서관이 된다. 이미지의 도서관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이미지의 리퍼런스를 표기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형태와 색, 이미지 크기와 해상도, 이미지에 올라가 있는 텍스트, EXIF 태그 등등.
-훌륭한 학문이 수많은 책의 소비 위에서 이루어졌다면, 훌륭한 디자인은 많은 이미지의 소비 위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만약 나의 앞에서 훌륭한 디자인이 만들어지는 위대한 우주적 원칙을 설파하려면,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는 그것을 격파할 수 있는 수십가지의 논리를 만들어 올 수 있다. 창조적인 이미지? 이미지는 전염과도 같은 것이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을 뿐. 이미지의 도서관은 위대한 혁명이 될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이다. 나는 수많은 이미지들을 익명자-큐레이티드 사이트들에 임의접근하여 수집하고, 분류하는 행위를 해 오고 있다. 분류의 기준은 너무나도 다양해, 나는 그것을 분류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을 포기한 나는 해야 할 것이다.
-아카이브라는 개념과는 다르다. 아카이브는 (통용되기 힘든 개인적 기억과 내러티브가 담긴 비임의적, 즉 선형적 접근) 작은 원칙이고, 이미지-문헌-정보학은 플랫폼이다. 그 차이를 알아야 한다.